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샤넬 명품백은 아니지만"... 김건희 여사, 해외 순방 중 받은 선물의 충격 정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4. 6. 24.

"샤넬 명품백은 아니지만"... 김건희 여사, 해외 순방 중 받은 선물의 충격 정체

 
대토령실 제공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깜짝 선물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4년 6월 18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선물받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알라바이가 검역 절차를 마치고 화물기를 통해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키우는 반려견(반려묘 제외)은 총 8마리로 늘어나게 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대토령실 제공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현지 시각) "윤 대통령은 선물 받은 강아지를 동물원에 보내지 않고 직접 키울 것"이라며 "알라바이 두 마리가 추가되면 윤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개는 총 8마리가 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전 대통령에게 알라바이를 선물 받았습니다.

 

알라바이 한 쌍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은 알라바이가 한국에 도착하면 먼저 용산 잔디밭에서 실컷 뛰어놀도록 하고 이후 관저로 데리고 가서 키울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서도 국견을 소개받은 바 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선물 받은 반려견을 직접 키우는 만큼 다른 국가로부터는 반려견을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강아지 먹이를 만들어서 주기 때문에 무한정 여러 마리를 기를 수는 없다"며 "8마리 정도가 직접 키울 수 있는 최대 한도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습니다. 투르크멘은 중국의 판다 외교처럼 알라바이 외교를 전개해왔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에게 3마리 선물…유목인들에게 양치기용, 경호용으로 활용

 
위키백과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묵축용 개 알라바이를 나라 개(국견)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알라바이(Alabay 또는 Alabai)는 중앙아시아의 셰퍼드견, 투르크멘의 울프하운드(Wolf-Hound)로도 불리는데, 유목국가인 이 나라에서 알라바이는 덩치가 크고 체력이 좋아 전통적으로 양이나 염소 떼를 지키는데 활용되었으며, 사람을 지키는 경호용으로도 적합하다고 합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알라바이 사랑은 지극합니다. 투르크메니스탄 국가농업위원회는 1990년 투르크멘 알라바이의 표준을 했으며, 2021년에는 10월 마지막 일요일을 알라바이 국경일도 정했습니다. 또 잘생긴 알라바이를 뽑는 대회도 매년 열어 ‘올해의 용감한 투르크멘 알라바이’를 선정합니다. 

이 나라는 투르크멘 알라바이 국제협회를 조직하고 수도 아시가바트에 사무국을 두었습니다. 수도 아시가바트에는 6m 높이의 황금빛 알라바이 동상이 2020년에 설치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 중에 이 나라의 국견 알라바이 세 마리를 선물 받았습니다.

 
대통령실 제공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부부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동물 보호에 대한 국제적인 메시지를 접했다며 선물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알라바이가 유목활동을 하는 투르크멘인들을 생명을 버리면서까지 위험한 동물이나 낯선 사람들로부터 지켜주며,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선물로 받은 알라바이는 생후 40일 된 것입니다. 김건희 여사는 국빈만찬에서 우리나라의 국견인 진돗개를 소개하며 강하고 용감하며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면이 알라바이와 닮아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명품백은 아니지만"... 김건희 여사, 해외 순방 중 받은 너무너무 귀여운 선물

 
대통령실 제공

이에 누리꾼들은 김건희 여사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알라바이를 선물받았다는 소식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에서는 명품백 받더니 투르크메니스탄 가서도 또 선물 받았네", "저 정도 선물이면 영부인이 받기 적당한 듯"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과 관련해 계속해서 수사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11일 대검찰청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수사와 관련한 부분은 증거와 법리대로만 한다면 문제 될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검찰 내부 역시 김건희 여사를 직접 검찰로 소환하여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과 관련해 처벌할 규정이 없다며 수사 종결을 선언해 검찰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