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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노줌마존 헬스장 위치 어디길래..."탈의실서 대변까지" 대표 직접 나섰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4. 6. 24.

인천 노줌마존 헬스장 위치 어디길래..."탈의실서 대변까지" 대표 직접 나섰다

인천 헬스장 ‘노줌마존’ 안내 논란
연합뉴스TV서 공개된 인터뷰
헬스장 사장 A씨 "비하 의도無"

온라인 커뮤니티

인천 모래내 시장점에 위치한 헬스장에 ‘아줌마 출입금지’ 안내문이 부착돼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헬스장의 사장이 직접 입장을 밝히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4년 6월 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최근 인천에 있는 한 헬스장이 매장에 '아줌마 출입 금지'라는 안내문을 부착했습니다. 해당 안내문에는 교양 있고 우아한 여성만 출입 가능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아줌마와 여자 구별법'이라는 8가지 항목도 쓰여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안내문에 적시된 아줌마와 여성을 구별하는 방법을 살펴보면,

​① 나이를 떠나 공짜 좋아하면, 
② 어딜 가나 욕먹는데 왜 욕먹는지 본인만 모르면, 
③ 대중교통 이용 시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서 가면, 
④ 둘이 커피숍 와서 커피 1잔 시키고 컵 달라고 하면, 
⑤ 음식물 쓰레기 몰래 공중화장실이나 변기에 버리면, 
⑥ 자기 돈 아까워하면서 남의 돈은 아까운 줄 모르면,
⑦ 기억력과 판단력이 부족해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⑧ 넘어져 자빠지면 주님 말고는 아무도 안 도와줄 때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인천 한 헬스장 ‘아줌마 출입금지’ 안내문 부착…누리꾼 시끌시끌

 
연합뉴스

해당 헬스장은 ‘아줌마 출입금지’ 안내문과 함께 ‘교양 있고 우아한 여성만 출입 가능’이란 문구도 써 놓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해당 헬스장 측도 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헬스장 운영 과정에서 ‘아줌마’로 인해 피해를 당한 경험이 많았다는 것.

헬스장 대표는 "빨래 한 바구니를 가져와서 1시간, 2시간씩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빨래를 하기도 하고 젊은 여성 회원들에게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6월 12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인천에서 1년 넘게 헬스장을 운영 중인 사장 A씨는 이른바 ‘노줌마존’ 안내문에 대해 "일부 이해하기 힘든 고객들 탓에 다른 고객들이 피해를 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A씨는 "탈의실에서 1~2시간씩 빨래하고, 비품 같은 거 절도해 가고, 수건이나 배치돼 있는 비누, 드라이기를 다 훔쳐간다"며 "탈의실에서 대변을 보신 분도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또 A씨는 일부 중년 여성들이 젊은 여성 고객을 향한 성희롱성 발언을 해 매출 감소로도 이어졌다고 호소했습니다.

A씨는 "쭈르륵 앉아서 남들 몸 평가 같은 거 하고 있다"며 "젊은 여자애들 같은 경우는 아주머니들이 그런 얘기를 하면 굉장히 어려워한다. 그런 친구들은 저한테 대놓고 얘기하고 (헬스장을) 나갔다"고 했습니다.

다만 A씨는 해당 공지가 일부 ‘진상 고객’을 향해 자제해 달라는 경고의 의미일 뿐, 아주머니에 대한 혐오적 발언을 할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줌마존 헬스장, 차별 법적 처벌될까?

노키즈존도 있고 노시니어존 이런 게 있지만 이렇게 특정 성별, 연령, 세대에 대해 출입을 금지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어떠한 재제를 받게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무런 재제를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계약 자유의 원칙이 적용이 되어 상대방을 선택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이런 사람하고는 계약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를 든다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법적으로는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법적으로 따지자면 '노키즈존·노시니어존'처럼 업주가 일부 손님을 제한하는 것은 계약 자유의 원칙에 따라 가능한 부분"이라며 "아줌마 출입 금지 내용은 문제가 될 것 같지만, (헬스장 측도) 진상 고객이 많아 저런 내용을 적시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빈벤치에 수건이랑 물병만 놓여있고 사람은 없음 아줌마들 지수건이랑 물병을 벤치에 올려놓고 다른 기구에 가서 운동하고 있음 진짜 개짜증남" ,"저도 50대 아줌마이지만 진심 사장님 공감돼요. 나이만 들었지 혼자 뭘 못하는 무리들이 있어요. 쇼핑도 같이 다니고 운동도 같이 하고...본인들은 친목이라지만 제가 볼땐 애정결핍 무리들로 보여요. 그리고 그렇게 좀 다니다가 서로 욕하고 틀어지고 난리도 아니죠. ㅜㅜ" ,"저 헬스장 어디냐 저기 다녀야겠다", "나 이거 헬스장에서 당해봐서 암. 샤워장에 자리 맡아 놓고, 지 사물함이라고 쓰지말라고 욕하더라… 텃세 놀이 오짐… 그날 이후로 헬스장 끊음"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