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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학대하는거 아니냐.." 푸바오,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개시된 이유 (+탈모)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4. 6. 24.

 

"중국에서 학대하는거 아니냐.." 푸바오,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개시된 이유 (+탈모)

온라인 커뮤니티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판다 푸바오가 얼마전 중국으로 반환된 된 뒤 접객, 학대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이와 관련한 광고가 개시돼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에 나타난 푸바오

디시인사이드 바오패밀리 갤러리

지난 2024년 6월 1일 디시인사이드 바오패밀리 갤러리에 따르면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I LOVE NY' 기프트샵 상가 전광판에는 판다 푸바오의 모습이 담긴 광고가 실렸습니다.

이 광고는 지난 2024년 5월 31일(현지 시간)부터 오는 6월 6일까지 진행되며, 24시간 내내 공개될 예정입니다.

갤러리에 따르면 영상은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첫 번째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이동하게 된 이유, 외부인이 푸바오를 만지는 정황, 국내와 중국에서의 푸바오 모습이 담긴 영상입니다. 두 번째는 푸바오의 시선이 순수하게 담긴 영상입니다.

 

이 같은 광고가 게재된 배경에는 최근 중국에서 푸바오를 학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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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관련해 많은 네티즌들은 푸바오가 접객에 이용됐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푸바오가 생활 중인 공간이 지저분한 점과 중국 선수핑 기지에서 판다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것입니다.

또 푸바오는 한국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에서 생활했을 당시 윤기나는 털과 건강했던 모습을 보였는데, 최근 들어 목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고 피부병을 앓는 것처럼 털이 빠져 있어 건강이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푸바오는 최근 선수핑 기지로 옮겨 생활 중이며, 근황이 담긴 영상이나 사진이 공개될 때마다 학대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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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난 2024년 5월 28일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와 중국 현지매체 더 페이퍼는 생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푸바오의 중국 담당 사육사는 "여름이 되기 전 솜털이 빠진다. 탈모가 아니라 털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 털이 일부 끊어졌는데,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병원성 세균은 발견되지 않았고 알레르기 등 피부 이상 징후도 없었다"라는 자막을 송출했습니다.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이와관련해 얼마전 푸바오의 중국행을 동행했던 강철원 사육사의 인터뷰가 재조명되었는데 지난 2024년 4월 11일 에버랜드 측은 '우리 푸바오는요...! | 강철원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영상 속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지난 4월 3일 우리들의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를 중국에 잘 데려다주고 왔다. 가는 과정에서 사과와 당근, 워토우와 같은 먹이들을 잘 먹으면서 긴장은 됐지만 푸바오답게 아주 의젓하게 중국에 잘 도착을 했다"며 "제가 직접 검역 장소에 들어가서 푸바오의 적응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중국에서도 협조적으로 굉장히 많은 지원을 해주셨다. 푸바오는 잘 적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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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푸바오는 내가 차량에서도 함께 이동을 했고, 항공기 내에서도 봤고, 기지 내에서도 확인을 했는데 역시 푸바오는 푸바오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잘 대처를 해줬다"며 "특히 저는 차량이나 항공기에서 푸바오가 많이 긴장하고 힘들어할 것 같았는데 차량이나 항공기 내에서도 먹이를 먹으면서 조금은 긴장됐지만, 스스로 자리를 찾고 잘 적응하는 모습이 정말 푸바오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구르는 영상에 대해 "이미 여러분들이 많이 접했던 부분일 거다. 여러 가지 상황에서 구르는 성향이 있다"며 "중국에서도 그런 여러 가지 상황들에서 요구하는 것을 들어달라는 의미로 구르는 행동이 나왔을 거다. 뭔가 사육사와 교감을 위한, 사육사에게 뭔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느라고 구르는 행동들이 나올 텐데 크게 걱정을 해야 하는 행동은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그러면서 "푸바오를 마지막으로 보내면서 저에게 행동으로 보여준 장면이 하나 있는데 제가 감동을 받은 장면이다. 푸바오가 탄 비행기가 이륙을 하고 착륙을 하는 동안 사실 이륙, 착륙 과정이 사람들에게도 긴장이 되는 순간인데 착륙 하고 푸바오를 딱 만났을 때 너무 밝은 표정으로 의젓하게 편하게 앉아서 대나무를 먹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푸바오가 할부지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할부지 봤지? 나 잘할 수 있다고 했잖아. 걱정하지마' 이런 느낌의 행동을 저에게 보여줌으로써 제가 완전히 신뢰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오히려 할부지를 위로하는 행동이 있었다. 저는 그 과정이 푸바오가 저에게, 한국의 팬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생각을 한다"고 강조하며 푸바오를 향한 애정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습니다.

 

푸바오의 근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바오 송바오가 얼마나 애지중지 키웠는데... 이럴꺼면 푸바오 다시 보내줘라", "ㅠㅠㅠ강바오님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진짜 표정이 안좋아보이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행복을 주는 존재 '푸바오'

온라인 커뮤니티

동그랗고 큰 귀와 귀여운 외모, 장난기 넘치는 성격을 가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지난 2020년 7월 20일 대한민국 용인 에버랜드에서 자연 임신으로 태어나 올해 3세가 됐습니다.

푸바오의 아빠는 2012년생 러바오, 엄마는 2013년생 아이바오로 이들은 앞선 2014년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이후 2016년 에버랜드 '개장 40주년'을 기념해 국내로 반입됐습니다.

 

지난 2023년 7월에는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태어나 다시금 화제를 모았습니다.

tvN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이름 뜻에 걸맞게 푸바오는 사랑스러운 행동으로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끌며 큰 사랑을 받았는데 키워드분석사이트 썸트렌드에 따르면 2023년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 달간 온라인상에서 '푸바오'에 대한 언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54.3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푸바오는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의 협약에 의해 만 4세가 되는 2024년 7월 전에 중국으로 돌아간 것인데 중국은 세계의 모든 판다를 자국 소유로 하고 해외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다만 러바오와 아이바오는 이미 짝을 이뤄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만큼 임대 기간을 15년으로 정했으며 이에 따라 2016년 3월 국내에 들어온 두 판다의 임대 기간은 2031년 3월까지로 정해졌습니다.